별점 리뷰
우연히 이 전 어느분의 글을 읽어보고 '무엇인지 잘못되었구나' 여겨져서 이글을 씁니다.
제가 아는 이꽃집은.....
거의 20년 가까이 아니, 넘게 제가 다니는 교회에 강단꽃을 준비해 주십니다. 단 한주도 빠짐없이 예배 전에 배달 하기는 거의 불가능하지요. 그것도 가게에서 가깝지도 않습니다. 한 20 마일쯤.
52주 씩 20년이면...... 한번도 거르지 않았습니다 단 한번도.
그뿐만이 아니라 꽃비용은 이제껏 단 한 번 올랐습니다. 저희 교회 성도님도 아니시면서 꽃으로 봉사하시는 그 헌신된 마음을 이자리를 빌어, 이 사실을 다 아시는 교회 성도님들과 더불어 깊은 감사드립니다.
전에 글을 올리신 분의 내용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쩐일인지는 잘모르나 오랜시간 제대로 그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못하고 받기만 하던중에 글을 읽고는 가만히 있을수가 없기에 이글을 올립니다.
결혼식이 3 시고 12 시에 와서 장식 해주기로 했는데 삼십분이 지나도 않와서 전화로 어디쯤이냐고 물었는데
화를 내시며 한시 도착 예정이고 도로 교통상황에 따라 조금 늦을수도 있으니 몇분 늦는다고 전화하지 말라고 하시며 끊으시더라고요.
그래서 한시간을 더 기다려서 한시 반에 전화를 드렸더니 사람 떠났는데 자기가 뭘 할수 있겠냐면서 먼저 전화를 끊으시고
너무 다급한 마음에 다시 전화를 드려서 지금 신부가 부케도 없이 꽃장식도 없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으니 빨리 와달라 했는데
벌써 도착했다고 해서 급히 파킹랏으로 뛰어 갔는데 아무도 없어 다시 전화했더니 십분후 도착 예정 이라고 하시더라고요 .
그러면서 자기는 세시까지 셋업만 해주기로 했는데 너무 보채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무슨 소리냐고 열두시 까지 오기로 했고 결혼식이 세신데 하객들 다 앉아 있을때 장식 할거냐고 했더니 네시 아니냐고 ..........
우선 그렇게 전화를 끊고 기다렸습니다. 그와중에 신랑 신부 사진 촬영 하고 양가 부모님 촬영하고 신부는 대기실로 갔습니다.
열두시는 고사하고 한시까지 온다던 꽃은 두시 이십분에 도착했고 혼자 와서 꽃을 하나씩 날랐습니다.
보다못한 제가 오빠들 몇을 불러 같이 나르고 셋업도 도와야 했습니다. 하객들이 이미 들어와 앉아 있었기 때문에 빨리 끝내야 했거든요.
아일에 까는 흰 종이도 짧아서 덧대야했고 (아일은 약 16ft) 가져온 촛대는 녹슬고 찌그러져서 초가 다 기울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연보라색 파스텔톤으로 색을 정했는데 핫핑크와 베이지 색으로 왔습니다.
덕분에 준비했던 다른 장식들과 따로노는 식이 되었고 테이블 색과 케잌 데코레이션...
그리고 예식장 분위기와 아주 동떨어진 촌스러움에 당황해야 했습니다.
브라이드메이드와 그룸스맨이 없다고 했는데 브라이드메이드 부케 두개와 그룸스맨 부트니어(가슴에 꽃) 여러개를 그것도 다 시들시들한걸 준비해 왔더라고요. 그것들 하나하나가 돈인데..
지인의 소개로 잘해줄테니 걱정 말라는 말을 찰떡같이 믿었는데.
알고보니 싸게 한것도 딱히 잘해준것도 없고 돈만 날린듯한 느낌이네요.
좋은날 신랑 신부가 꽃이 도착 않할까봐 얼마나 불안에 떨었는지 사진도 표정이 어둡고
주위 분위기도 나쁘고 ...
계정자 꽃집 이곳은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은곳 입니다.
오히려 중요한날 이곳에 꽃을 맡기신다면 정말 말리고 싶네요.
그렇게 해놓고 사과전화 한통없네요.
들어선 순간 식목원에 온것처럼 매우 다양한 식물들을 갖추고 있었고 볼것도 많은 꽃집이다.
오래 된곳이라 믿음도 가고 꽃도 멋지게 포장해주는 센스와 초이스가 많아서 좋았다.
장미 80불정도에 한다발 정도 오더해서 딜리버리 까지 해준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