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장소에 위치해 있는 정통 스테이크 집입니다. 요새도 고기 먹으러 가끔 갑니다.
예약을 하는 것이 자리잡기 편하고, 주중에는 예약 안해도 그렇게 붐비지는 않아요.

역시나 파킹 랏이 작은게 흠이예요. 파킹이 꽉 차면 발렛도 안해 주더라고요. 그냥 다른데로 가라고만 하던데요. 그럴땐, 건너편에 길거리에 세우심 됩니다.

어른들은 너무 어두워서 고기도 안보인다고 하시지만, 늦은 밤의 화장이 너무 번들번들 거릴까봐 걱정하시는 여성분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조명이라죠. 대체로 내부 장식은 좀 너무 고전적이어서 이제 한번 리노베이션 하셨음 하지만, 일하는 사람들도 좀 나이가 있고 고객층도 좀 나이든 분들이라서 별로 튀진 않아요.

와인 컬렉션은 기대하지 마세요... 20~30불대 와인에서는 걍 랄프스가 더 좋은게 많습니다. 빵은 좀.. 집에서 만든거 같은 빵이 나오는데, 갓 구워서 따듯한게 좋습니다. 스타일이 아주 세련된 가게는 아니라서 빵에다가 와인 비니거에 올리브 유 같은거 섞어주는 요새 많이 하는 짓은 안하더군요. 정통 스테이크 답게 그냥... 평범한 가게에서 파는거 같은 완전 포화지방산 짭짜름 버터가 나옵니다.

하지만, 고기 먹으러 간거니까 빵으로 배불리지 마세요. 고기는 넙적하고 두꺼운 것이 맛있습니다. 한국 여성분들 양이 적으시면 다 못드시고 반 정도만 드실거예요. 남자분들도 많이 안드시는 분들은 다 못드시더라구요.

디저트는 안드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다른 건 다 평범하지만, 고기는 맛있습니다. 게다가 멀리 안가고 한인타운 한 복판이라서 편리하기도 하고요. 고기 좋아하시는 분에게 강추입니다.